교통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하지만 사고 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처음 사고를 경험하는 사람이라면 사고 접수부터 병원 치료, 보험사 연락까지 복잡한 절차에서 실수하기 쉽다.
나는 지난 3월 2일 새벽, 택시를 타고 가다가 골목 사거리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택시기사와 사고 차량 운전자가 사고 진위를 파악한 후 경찰과 보험회사에 신고했고, 경찰은 내 인적 사항을 물었다.
그런데 나는 사고 차량 운전자의 정보나 연락처를 따로 받지 않았다.
연휴 기간이라 택시회사 담당자에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이후에도 원활한 협조를 받지 못했다.
병원 치료 과정에서도 혼란이 있었다.
사고 후 3일 이내에 입원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급하게 입원했지만,
입원 기간이 "입원일 기준 3일"이 아니라 "사고일 기준 4박 5일"이라는 점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처럼 교통사고 후 대처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많다.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교통사고 발생 시 꼭 챙겨야 할 사항과 실수하지 말아야 할 팁을 정리해보았다.
1) 사고 차량의 정보 반드시 확보하기
놓쳤던 점:
나는 경찰이 내 인적사항을 물었기 때문에 상대 차량의 정보를 따로 받지 않았다.
하지만 보험사 접수 과정에서 상대 차량 정보가 없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TIP:
택시를 이용 중이라면 택시기사에게도 직접 사고 접수번호를 요청할 것!
사고 현장에서 티맵, 카카오T 등 앱에 남아있는 기록(차량번호, 운행 기록) 스크린샷 저장
2) 경찰 신고 후, 사건번호 받아두기
3) 현장 사진과 블랙박스 영상 확보하기
1) 내 보험사와 상대 보험사 모두 연락하기
놓쳤던 점:
나는 택시회사를 통해 접수를 진행했기 때문에, 상대 차량 보험사(DB)에서 내 정보가 등록되지 않았다.
그 결과 상대 보험사에서 나에게 연락을 못하고 있었던 것.
TIP:
상대 차량의 보험사 정보가 확인되면 내가 직접 보험사에 연락해 내 정보를 등록 요청해야 한다.
보험사 담당자 연락처를 꼭 받아두고, 담당자가 변경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2) 택시회사 담당자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놓쳤던 점:
택시회사에서 상대 보험사 담당자 전화번호를 주지 않아 직접 DB손해보험에 문의해야 했다.
처음부터 보험사 담당자 정보를 직접 확보했다면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TIP:
택시기사에게 사고 접수번호를 요청할 때 보험사 담당자 연락처까지 같이 요구하자.
사고 후 보험사와 직접 소통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1) 교통사고 입원 기준 확인하기
놓쳤던 점:
나는 입원일 기준으로 3일이 가능하다고 착각했다.
하지만 실상은 사고일로부터 4박 5일까지 입원 가능했다.
TIP:
교통사고 후 병원 치료를 받을 때 입원 가능 기간을 미리 확인하자.
접수번호 없이도 병원에 입원할 수 있지만, 이후 보험사 접수 절차가 번거로울 수 있다.
2) 한방 병원과 일반 병원 차이 확인
1) 상대 차량 정보는 무조건 직접 확보하기
2) 경찰 신고 후 사건번호 받아두기
3) 내 보험사, 상대 보험사 모두 연락해 내 정보 등록 요청하기
4) 택시회사 담당자의 협조가 늦어질 가능성을 고려하고, 보험사와 직접 소통하기
5) 병원 입원 가능 기간과 치료 방식(한방 vs 일반)을 미리 확인하기
교통사고를 처음 겪으면 처리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나 역시 이번 사고를 통해 택시회사의 비협조, 보험 접수 과정의 혼란, 병원 입원 절차의 복잡함을 직접 경험했다.
이제 알게 된 사실은, 모든 정보를 스스로 챙기고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
특히, 상대 차량의 정보와 보험사 담당자 연락처는 무조건 직접 확보해야 한다.
택시회사나 보험사를 믿고 맡기기보다는 내가 직접 연락하고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교통사고 처리에서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봤다.
다른 사람들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라며,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이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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